한 달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여대 청소노동자임금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여대분회(이하 서울여대 노조)는 학교 및 청소용역업체 대주HR과의 3자대화 형식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여 28일 합의에 도달했다고밝혔다. 합의에 따라 서울여대 청소노동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급 6천200...
일정 나이에 이른 노동자의 임금을 깎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임금피크제에 대해 정부가 ‘노동자한테 불이익이 가는 만큼 노동자의 사전 동의를 얻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몇 가지 요건을 갖추면 노동자 쪽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를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명예...
공공기관 4곳 가운데 1곳 꼴로 청년(15~29살) 고용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1일 공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년 고용 의무 이행 실적’을 보면, 대상 기관 391곳 가운데 100곳(25.6%)이 청년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은 공공기관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
저임금·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시간제 일자리 여성노동자의 수가 지난 10년 새 두배로 늘어 5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률 55%의 그늘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05~2014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해 21일 공개한 ‘한국의 시간제 여성 실태’를 보면, 2005년 73만6000명이었던 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원청(현대차)을 상대로 벌인 파업은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조영호 판사는 현대차 사내하청업체가 사내하청 노동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2일 기각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사내하청 노동자)들은 현대차 소속 근로...
1분당 5~10번씩, 매일 평균 600여대의 자동차에 망치질을 하던 노동자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면 산업재해일까? 근로복지공단의 판단은 엇갈린다. 현대자동차 노동자 ㄱ씨는 2003년 입사 뒤 차체를 고열의 오븐에 넣어 페인트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난 부분을 복구하려 날마다 1분당 5~10회씩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