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피해자 대책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선 보상 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 ’을 제안한 반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은 동시 해소를 주장해 다음달로 예정된 조정위원회가 조정안을 도출해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기성씨는 지난 11일 심리 치유 전문기업인 ‘마인드프리즘’을 찾았다. 이 회사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회사의 폐업 방침에 항의하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농성중이었다. 온라인 맞춤형 심리검사인 ‘내마음 보고서’로 명성을 쌓은 마인드프리즘은 쌍용차 해고자·고문 피해자의 심리 치유...
조합원의 동의를 받지 않은 명예퇴직·임금피크제 등에 대한 노사 합의는 위법하므로 피해를 본 조합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재판장 마용주)는 15일 케이티(KT) 노동조합 전·현직 임원 226명이 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비정규직 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워크넷에 등록된 구인 인원 251만명을 분석해 13일 공개한 ‘2014년 사업체 규모별 구인 형태’ 보고서를 보면, 300명 이상 대기업의 채용 공고 인원 32만3000명 가운데 기간제 비정규직 모집이 절반(52.7%)을 넘었다. 대...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에 맞서던 노동자들이 잇따라 세상을 등지고 있다. 취약한 보호막과 사회적 무관심에 절망한 노동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0일 노조 설립 뒤 해고·복직 과정에서 우울증에 시달렸던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 양우권(50)씨가 유서를 남기고 ...
기아차 노사가 당사자들의 반대에도 사내하청 노동자 465명 신규채용에 합의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 등은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합의”라며 반발하고 있다. 기아차와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12일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특별교섭을 열고 2015년 200명, 2016년 265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업체인 이지테크 노동자 양우권(50)씨가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는 말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는 “양씨가 10일 오전 7시30분께 전남 광양시 집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며 “숨지기 전 동료한테 전화를 걸어 ‘도저히 힘들어서 더 이상 못 버티겠다. 먼...
현대중공업(원청)이 사내하청 노동자의 노조 가입을 방해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의 노조 가입 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원·하청 노조와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7일 “(원청) 부서장들이 업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