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23일,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다, 박 대통령의 지지자와 탄핵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국정농단’ 법정에서 재판 흔들기나 지연 전략은 더는 통하지 않았다.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의 첫 정식재판에 나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공정하지만 동시에 신속하게 심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재판부는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구속 53일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직 대통령이 수갑 찬 채 호송차에서 내려 초췌한 얼굴로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착잡하게 한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발뺌하는 태도에서 동정의 여지는 찾기 어렵다. 온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몰아넣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