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임제 개헌’을 위한 대국민 설득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드디어 ‘탈당’ 카드를 빼어들었다. 물론 탈당하겠다는 명시적 선언은 없었다. 그는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회견하면서 “당적 문제는 야당들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온다면 고려할 수도 있다. 대개 그런 정도로만 열어놓겠다”고 모호하게...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9일 ‘개헌 논의 제안’ 기자회견을 한 지 불과 이틀만에 기자회견을 또 연 데엔 야 4당의 오찬 간담회 거부가 직접 원인이 됐다.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연임 대통령제 개헌 제안을 했으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 질문 기회는 다음에 드리겠다”며 별도의 질문은 받...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베이징 6자 회담을 통해 재개된 평화적 해결 과정을 가속화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윤승용 홍보수석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밤 9시30분부터 10여분 동안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자...
청와대가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추진에 반대 여론이 높더라도 예정대로 개헌안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헌법 개정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노 대통령은 직접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대국민 설득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은 9일 오전까지도 ‘철통 보안’에 부쳐졌다. 이병완 비서실장과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 이호철 국정상황실장, 정태호 정무팀장 등 핵심 참모들 외에는 청와대 비서관들도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담화 준비를 알아채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8월부터 2002년 대선 공약사항...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해를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자고 제안한 사실이 8일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동해를 ‘평화의 바...
노무현 대통령이 5일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경질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사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고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명확한 문책성 경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 사장에게 주택공사가 공...
노무현 대통령은 3일 “누구라도 때때로 다리를 다치지만(레임덕),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 내가 가진 합법적 권력을 (임기) 마지막까지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앞으로 매주 열리는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평가를 잘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