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이 에스케이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안겼다. 박정권, 박재홍, 박재상 등 세 박씨는 5차전에서 호쾌한 타격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박 중의 ‘으뜸’은 5경기 내내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박정권이다. 박정권은 5차전까지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을 ...
호랑이는 느긋하게 기다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기아 타이거즈는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진행하며 ‘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바람대로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접전으로 진행돼 피곤한 상대를 만나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하루 쉬고 1차전에 임해야 하는 상대에 견줘 기아는 보...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 김연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16~19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출전한다. ‘트로피 에릭 봉파르’는 2006~2007 시즌 김연아가 성인무대에 도전해 처음...
골프와 럭비를 100여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26개 종목은 2016년까지 올림픽 종목 자격을 유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총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에 골프와 럭비를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또 기존 26개 종목의 올림...
“이왕이면 홈에서 결정짓도록 노력하겠다.”(김경문 두산 감독) “내일이 없다. 3연승 하면 되는 것.”(김성근 에스케이 감독) 지난 2년 동안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두산과 2패로 벼랑 끝에 몰려 대역전을 노리는 에스케이가 10일 잠실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 홍상삼 대 채병용 두산은 홍상삼, 에...
두산 이종욱(29)은 내년 4월이면 아빠가 된다. 방출 등의 시련을 겪을 때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아내 양유정씨가 첫아이를 임신한 것이다. 아기의 태명은 ‘꼬미’. 그 이유를 묻자 이종욱은 뭐가 부끄러웠는지 두 볼이 빨개진 채 “둘이 통한 게 있었어요”라며 환한 미소만 지었다. ‘예비 아빠’ 이종욱이 일을 ...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3-4위팀 간 18차례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에서 1차전을 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두산이 그 역사를 새로 썼다. 1차전을 이기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한 롯데 역시 어두운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해야 했다. ■ 선발투수 명암 롯데는 조정훈(14승) 장원준(13승)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