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인 ㄱ사는 국외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만난 체코슬로바키아 바이어(구매담당자)한테서 전자우편으로 상품 주문을 받았다. 이후 두달간 계약조건을 조율하다 최종 합의에 이르러 계약금을 송금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 해커가 침입해 ㄱ사와 바이어가 주고받은 전자우편 가운데 입금 계좌만 교묘히...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일본인 관광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한국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 300명을 대상으로 쇼핑 실태를 조사해보니, 쇼핑금액이 1000달러를 넘는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응답자의 32.3%로, 일본인 관광객(4.2%)보다 7.6배나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국내 제품을 적극 구매할 뜻을 내비쳤다. 월마트는 1998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매출 부진 탓에 2006년 철수한 바 있다. 월마트는 최근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비준할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한국 사무소를 열고 관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문의 ‘투자보호’ 관련 문안이 불평등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익의 균형을 추구하는 자유무역협정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31일 협정문 서문을 보면, ‘국내법에 따른 투자자의 권리 보호가 미합중국에 있어서와 같이 이 협정에 규정된 것과 같거나 이를 상회하는 경...
현대그룹이 올해 초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현대자동차그룹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 두 그룹 사이에 쌓인 앙금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은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취하한다”고...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의 영화에 늘 나오는 사자 울음소리, 컴퓨터를 켤 때마다 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시작음, 펩시콜라사의 병 따는 소리…. 하나같이 미국에서는 함부로 쓰지 못하는 소리다. 미국 특허청에 등록돼 보호받는 엄연한 ‘상표’이기 때문이다. 한-미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더라도, 우리나라 수출품이 원산지(한국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엔 미국 정부에 물어야 할 물품취급 수수료가 5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 인정을 받지 못하는 데 따른 관세 부담에 더해 수수료마저 늘어나는 것이다. 23일 미국 상·하원에서 비공식 심사를 마친 ‘한-미 ...
추석 연휴를 맞아 항공사들이 국내선과 국제선 임시 운항편수를 대거 늘린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9~14일 동안 김포·부산·대구·광주·진주·청주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노선과 김포에서 부산·광주·진주·여수·울산 등을 오가는 노선 등 총 11개 노선, 51편의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기로 했다. 좌석 수는 총 1만1295석이다...
전자부품을 생산·수출하는 ㅈ사는 1998년 인도 방갈로르에 연락사무소를 세우고 서류 번역과 업무 연락 등을 지원하는 일을 주로 맡겼다. 견적서 등 주요 서류는 대부분 본사가 작성하고 연락사무소는 이를 단지 전달하는 업무만 맡았다. 그러나 2006년 인도 세무당국은 이 회사의 종업원 임금이 다른 곳보다 많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