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논란이 ‘예산 전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회 상임위별 예산심의가 본격화한 16일,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구체적 사업 내역 제출을 요구하며 이와 관련된 예산심의를 거부했다. 총 3조5000억원의 4대강 사업 예산을 다루는 국토해양위원회는 이날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2일 ‘한수’ 배우러 일본 민주당을 찾았다. 서로 처지가 바뀐 두 민주당의 만남은 특별했다. 지난 2004년 민주당의 전신인 옛 열린우리당이 2004년 총선에서 몸집을 세배 가량 불리며 압승했을 때, 일본 민주당 의원들은 ‘역동적인 한국정치’를 배우러 한국을 방문했었다....
지난 며칠 동안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모른다”는 답으로 일관하며 수세에 몰렸던 정운찬 국무총리가 9일 드디어 “학생 다루듯 하지 말라”며 발끈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민족문제연구소 성격을 규정해 달라”고 말하자, “의원님께서 가르쳐 주시죠”라며 공세적 태도를 보였다. 정 총리는 이어 “...
낙동강 유역 4대강사업에 참여하는 경상권 건설업체 27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소재 회사가 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이 졸업한 동지상고 출신 인사가 운영하는 업체도 5개에 이르렀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9월 실시된 4대강사업 낙동강 8곳...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세종시 사업이 좌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핵심 인사들이 나섰다. 참여정부 인사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정치시민단체 ‘시민주권’은 오는 17일 충남 연기군청에서 이해찬, 한명숙 두 전직 총리가 주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세종...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친박연대 등 야 5당과 무소속 의원 105명은 6일 촛불시위 관련 재판에 개입한 논란을 빚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야 5당은 탄핵소추안에서 “신 대법관은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서 촛불집회 관련 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몰아...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의 정체성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발전적·창조적으로 승계하는 중도진보”라며 “그러나 정책의 경우엔 좌든 우든 따지지 않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면 유연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정체성...
‘공룡 여당’ 한나라당이 수의 우위를 방패로, 절차의 위법성이 드러난 언론관련법 재논의 요구에 귀를 막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언론관련법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는 결정을 내린 지난달 29일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판박이 논평을 내놓은 뒤 입을 닫고 있다. 두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