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부자감세”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가) 부동산 투기한 사람들을 혜택 주는 방향으로 가면 서민들에게 상실감...
입법전쟁, 재보궐선거 등 4월에 또 한차례 닥쳐올 파고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 박근혜계 인사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당내 화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야당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학습’한 이명박계로선, ‘친박’의 마음을 얻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친이-...
신용도가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자들이 500만원 이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나라당 ‘경제위기 극복 상황실’은 9일 신용협동조합 및 새마을금고가 신용평가 7등급 이하인 사람들에게,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하도록 하는 등의 금융소외자 종합대책을 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올해 추가경정 예산이 20조~30조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히고 “당은 정부에 추경의 목표로 일자리 창출, 내수 확대,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 지원 등 세 가지를 주문했다”며 “이런 효과가 명확한 것이라면 예산 규모에 얽매일 필요가 ...
이곳엔 299가구가 입주해 있다. 전세금은 필요없지만 입주 계약 기간은 언제나 4년. 4년마다 지급받는 방 열쇠를, 사람들은 통상 ‘금배지’라고 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원회관. 정치를 하고 싶은 이들에겐 꿈의 공간이나, 정작 의원과 보좌진들이 복작거리는 25평짜리 사무실은 별 볼일 없다. 화장실 1평...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통과가 결국 무산됐다. 또 여야 논의를 거쳐 상임위를 통과한 저작권법·디지털방송전환특별법도 3일 밤 12시로 정해진 국회 본회의 종료 시간을 넘겨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어 공정거래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과 정책금융공사법 등 6...
한나라당은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 출자총액 제한제도 폐지를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한국정책금융공사법 등 세 가지 법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들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밤 늦게까지 의견이 맞섰다. 김영선 정무위원장은 이날 ...
한나라당이 ‘최후의 협상카드’로 검토중인 방송법 수정안은,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에 아예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본래 한나라당이 상임위에 기습적으로 상정한 방송법 개정안은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의 지분을 20%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갑자기 대기업 지상파 진출 금지라...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 단체들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즈음해 부쩍 날을 세우고 있다. 뉴라이트는 지난 18일 청와대의 이메일 홍보지침 사건에 대해 “여론 왜곡”이라며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등 강도높게 비판했다. 뉴라이트는 또 24일 극우 보수단체인 국민행동운동본부와 함께 ‘이명박 정...
내년부터 학교 안 매점과 학교 근처 반경 200m 내 구역에서는 열량이 높은 햄버거·피자·컵라면 등의 판매와 광고가 금지된다. 새로 마련되는 고열량·저영양 기준을 적용하면 현재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 식품과 음료의 80% 이상이 규제대상이 된다. 안홍준 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22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이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한때 귀국을 준비했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의 한 핵심 측근은 1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오늘(17일) 조문을 가기 위해 귀국하려고 했었다”며 “하지만 몇몇 언론이 이를 미리 알고 관심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