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위기설’에 안이한 낙관론을 펴다가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갑자기 앞당겨 소집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데도 1일 오전까지 청와대 정부 당국자들의 사태 인식은 안이하게 보였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경제 위기의 실체보다는 심리적 측면을 강조하고 나섰다. ...
한나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좌편향법안’을 뜯어고치겠다고 나선 와중에 정몽준 최고위원이 당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9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자유토론자로 나와 “변화하지 않는 보수는 수구이고, 책임지지 않는 보수는 기만이라고 한다”며 “우...
가까스로 원구성을 마무리 지은 정부·여당이 가장 서둘러 처리하려는 국회 안건은 추가경정예산안이다. 추경 자금이 경기 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그것도 ‘한 솥밥 먹는 식구’인 이한구 예결위원장이다. 예산안에 대한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 ...
정부가 추진하는 상수도사업 민간위탁 경영에 대해 한나라당이 하루 만에 사실상 철회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위탁제를 뼈대로 한 수도사업 구조개편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상수도사업 경영을 효율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지만 민영...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주도권을 회복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굵직한 ‘이명박 브랜드 국정과제’들을 취임 6개월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정주도권의 한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국정지지율은 최근 회복세가 뚜렷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이하 한사연)의 지난 19일 여론조사에...
앞으로 상수도사업을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현행 기초자치단체에서 직접 맡아온 수돗물 관리를 광역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민간기업이 수돗물사업 운영에 참가할 경우 수지를 맞추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 2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한동안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고 겸손하지 못해 잘못했던 점도 있었다”며 “이승엽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홈런으로 역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이겼듯...
정부와 한나라당은 인터넷 포털 뉴스서비스도 언론 영역에 포함시켜 책임을 강화하도록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법’(이하 신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나경원 제6정책조정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당정회의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