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내 의원들을 두루두루 만나 점심·저녁을 함께하는 ‘은근한 밥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친이·친박 계파나 이야기 주제와 상관없이 여러 모임에 참석해 ‘얼음공주’ 이미지를 녹이며 친분을 쌓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4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박보환·손범규·황진하·김성수 ...
정부와 한나라당은 24일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현행 1~3%에서 0.5~1%로 낮추고, 단독명의의 1가구 1주택자의 경우엔 3억원의 기초공제를 인정하는 안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심사소위에 이런 내용을 담은 ‘종부세 위헌판결 경과보고 및 향후 조치사항’이라는 자료를 제출했다. 이번 종부...
19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선 정부 감세안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 의원 모두 집중적인 질의를 쏟아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재정위에 출석해 “지난 10년 동안의 조세부담률 상승이 민간경제를 위축시켜 성장잠재력을 저하시켰다”며 감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자 강봉균 ...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으로 종합부동산세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종부세 개편안 중 과세기준 상향 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종부세를 인별 과세하게 돼 종부세 납부자가 대폭 줄었는데 과세기준까지 올리...
한나라당이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 단독 상정하려던 방침을 바꿔 여야 합의를 거쳐 나중에 상정하기로 했다. 여야 정면충돌이 예상됐던 ‘에프티에이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이날 여야 간사 회의를 열어 비준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프티에이)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17일 이전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비준안을 상정하려는 반면, 민주당은 협정 발효에 따른 추가대책 마련을 위해 별도 특위를 구성하자며 맞서고 있다. 특히 여당이 비준안을 직권상정할 경우 실력...
한나라당은 2010년부터 모든 초·중·고교 교사들의 수업지도, 학생지도, 학교 운영 능력 등을 매년 평가해 인사·승진·연수 등에 반영하는 교원 능력개발 평가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나경원 한나라당 제6 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교원 능력개발 평가...
한나라당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산업은행 민영화 관련법안을 올 회기 안에 처리하지 않고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종희 한나라당 의원은 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금융시장 환경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산업은행 민영화를 서두르면 문제가 많다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인 3일, 여야 의원 13명은 한승수 국무총리 등에게 최근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물었다. 야당 의원들은 한 총리를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송곳 질문’을 퍼부으며 공방을 벌였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이맘때쯤 정권 바뀌면 주가가 3천까지 돌파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