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남부권 탄광촌 주민들의 애환을 반세기 동안 지켜온 스위치백 철로가 오는 6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스위치백은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으로, 급경사가 많은 산악지역에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선로를 ‘갈 지(之)자’형으로 설치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운행 방식이다. 스위치백 철로는 1963...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강원 춘천지역 초등학교 교장의 촌지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9일 전교조 춘천화천초중등지회와 춘천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학교 교장 ㅇ씨는 이달 초 직원연수 시간에 “교사들이 촌지를 받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ㅇ교장은 이어 “국어사전에 따...
강원도 홍천군 두미리 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지영)는 8일 “골프장 건설 업체로부터 2억원의 마을발전 기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대책위는 이어 “업체에 돌려주려고 연락을 취하고 있고, 업체 쪽이 거부하면 법원에 공탁을 해서라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지영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청 ...
어버이날 아침, 안마기기 판매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던 70~80대 노인들을 태운 마티즈 승용차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일 오전 8시35분께 강원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옛 44번 국도에서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안아무개·75·여)와 시내버스(운전자 이아무개·53)가 정면 ...
봄철 입맛을 돋우고 자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나물을 주제로 한 웰빙 축제가 5월 한달 동안 강원도 곳곳에서 상춘객을 유혹한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성군 야촌리 두루봉계곡에서 열리는 제5회 고사리축제를 시작으로 제철을 맞은 산두릅과 곰취, 곤드레 등 각종 산나물을 축제장에서 곧바로 만나볼 수 있다. ...
골프장 건설로 인한 주민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유류 공급 계약을 맺은 뒤 유사석유를 공급한 골프장 건설반대위원회 공동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유사석유 1억40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홍천군 주유소업자 ㄱ(57)씨의 구속영장을...
강원도교육청 소속 비정규직 2557명이 1일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서울시가 비정규직 11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보다도 많은 전국 최대 규모이다. 계약 기간 2년이 지나지 않은 기간제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정규직 전환으로 이들의 정년(기존 ...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던 강원 양구군과 화천군이 배후령터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3월30일 배후령터널이 개통된 뒤 4월 한달 동안 관광객 1만6550명이 양구군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8412명)에 견줘 배 가까이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배후령터널 개통 이전인 3월(6493명)과 비교하면 1만명 ...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발병에도 정부가 검역 중단 등을 하지 않은 채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형마트나 음식점 등에선 판매량이 반토막나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대형마트 등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 광우병 발생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 26일 이마트가 집계한 매출 동향에선 미국산 쇠...
김학기(65) 강원 동해시장이 27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이날 수도권 이전 기업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검찰이 지난 24일 청구한 김 시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이 사안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