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에게 ‘권력사유화’의 장본인으로 공격당해 청와대를 떠난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이 정 의원도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과정에서 정두언 의원은 50명 가량의 명단을 (인선팀에) 전달했다. 나중에 보니 그중에서 30명 정도가 관철됐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이 10일 국회에 등원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함께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해온 선진당이 야권공조에서 이탈함에 따라 다른 야당이 등원 문제를 고심하게 됐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어 일단 국회에 등원한 뒤 원내에서 ...
한나라당은 10일 김무성, 이해봉, 이인기 의원 등 4·9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 또는 친박연대로 당선된 현역 의원 11명 등 전현직 의원 15명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17대 한나라당 소속 의원 가운데 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돼 출마한 사람들은 당락...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을 꺼냈다가, 거절당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출발을 하는데 당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최대한 전당대회를 앞당겨 당·정·청이 비슷한 시점에 인적쇄신을 통해 출발하는 게 좋겠다”며 “6월 중순쯤 최대한 빨리 앞당겨 전당대회를 했...
여 의총 “재협상” 터져나와 한나라당은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농식품부 장관 고시의 관보게재를 연기해 달라고 정부와 청와대에 요청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일로 예정된 관보 게재를 연기하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관보 게재를 연기하는 게 좋겠...
대한민국 국회가 31일 쓸쓸한 ‘회갑’을 맞는다. 개원 60돌을 맞은 국회는 30일 본관 정면엔 ‘국회 개원 60주년 기념’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내부적으로 개원 60돌을 기념한 직원 포상을 했다. 이것으로 끝이다. 변변한 기념식 하나 없다. 국회 쪽은 “개원 60돌이 공교롭게도 17대 국회에서...
‘보수와 진보의 기형적 결합’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교섭단체를 구성한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틈바구니를 파고들며 ‘몸값’을 올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과반’에 그친 한나라당(153석)과 독자적으로는 주도권 발휘가 어려운 민주당(81석) 사이에서 사안별로 줄타기를 하면서 ‘결정권(...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 임두성(한빛복지협회 회장) 당선인이 선관위에 신고해야 할 금고 이상의 전과 경력 2건을 고의로 누락시킨 혐의가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21일 임 당선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임 당선인이 전과 경력을 고의로 누락시킨 정황이 나와 사실관계를 수사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열리는 청와대 오찬 단독 회동에서 ‘친박 인사 복당’과 정국운영 시스템, 쇠고기 수입개방 등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10일 만남에서) 그런 이야기도 ...
이명박 대통령이 결국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 전 대표를 포용하지 않고서는 ‘지지율 20%대’로 상징되는 초유의 국정초반 민심이반 상황을 넘기 어렵다고 청와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회동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 속에 추진됐다고 한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