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홍 지사의 처남까지 매형 이름을 내세워 철거업자한테서 돈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고소당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매형(홍 지사)을 통해 서울 영등포교도소 부지 철거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1억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어고(외고)·국제고·국제중의 운영평가를 실시한 끝에 서울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외고 지정취소 결정은 외고 도입 3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특권학교 폐지’를 약속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조 교육감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충북 괴산 소백산 자락에 자리잡은 연풍중학교 학생들은 좀처럼 ‘바깥 세상’을 만날 일이 없다. 전교생이 34명뿐인 작은 학교여서 외부 강사를 초대하는 일도 여의치 않은 연풍중에 최근 손님이 찾아왔다. 앱 개발 업체를 운영하는 ‘멘토 선생님’들이다. 산 넘고 물 건너오는 대신 멘토들은 원격 영상화면으로 아이들...
북한의 청소년들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한반도의 영어 교육 열풍은 북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Thank you, the Great Leader Marshal Kim Jon Il!(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감사합니다!)” 북한의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실린 지문 중 일부다. ‘제인’과 ‘영수’의 일상적인 대화로 구성된 한국의 영어 교과서...
학교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감이 공개적으로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서울 충암고등학교 쪽에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교감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지난 2일 충암고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암고 김아무개 교감의 급...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유죄 선고로 중도하차 위기에 놓이자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정부·여당이 앞장서 내놨던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을 보수 단체와 언론이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1965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는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밤을 새워 강의하고 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다양한 분과의 연구진이 모여 꾸준히 재난을 연구하고 그 자료를 온라인에서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함께’ 참사를 직시하자는 시도다. 한국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