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다음달 20일까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끝내기로 했다. 다만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는 전략적 투자자(SI) 대신 재무적 투자자(FI)들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9일 “자회사 배당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총 인수액(4조6888억원)의 75%를 모두 조달...
전세금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 대출 수요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19일 “이달 들어 17일까지 신규 전세자금 보증액은 2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7억원에 비해 6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달 전세자금 보증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의 2747억원에 비해서는 약간 적은 수준이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한 과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7일 론스타에 대한 ‘엄정 과세’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세청에 제출했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하나금융이 주식매매대금을 론스타에 지급한 뒤 론스타가 해당 ...
부실 정도가 심해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최근 케이비(KB)·우리·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구조조정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실제 금융지주사들이 삼화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전격 인상한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타자, 시중은행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다시 연 4%대로 진입했다. 신한은행은 14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기준금리가 오르면 금융기관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고 빚이 많은 가계일수록 이자 상환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770조원에 이른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대출의 기준금리 구실을 하는 시디금리는 13일 0.18%포인트가 올라 연 2.98%로 마감했다. 지난해 ...
금융당국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은행들에 충당금을 충분히 쌓으라고 주문함에 따라, 은행들의 배당 규모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맺으면서 주당 850원의 배당금을 보장해주기로 한 것을 두고, ‘고배당’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금융감독...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최대 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법상 은행 인수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했고 이후에도 대주주로서 적절한지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하나금융이 지분을 인수할 경우 론...
채권단과 인수자 간에 본계약까지 마친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대우일렉을 5777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이란계 가전업체 엔텍합그룹이 인수자금 증빙 문제로 채권단과 갈등을 겪고 있어서다. 엔텍합은 지난해 12월7일까지 인수대금 조달을 증명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투자확약서(LOC)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가 현대자동차그룹을 현대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채권단은 현대차그룹과 곧 매각협상을 시작해 4월께 현대건설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빼앗긴 현대그룹이 추가 소송을 내기로 했지만,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