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2년여 동안 혼자서 간호해온 30대 딸이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숨지게 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치매 환자인 어머니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딸 ㄱ(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20분께 울산 울주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5...
2010년부터 부산 사상공단의 한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윈아무개(23·베트남)는 100만원가량의 월급 대부분을 베트남에 있는 가족한테 송금했다. 고향에 있는 가족한테 연락을 자주 하고 싶었지만 값비싼 국제전화 요금은 그의 월급으론 감당할 수 없었다. 윈은 노트북을 사기로 했다. 인터넷 통신료만 내면 ...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가짜로 병원에 입원하는 방법으로 10년 동안 17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9일 보장성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일삼아 병원에 허위 입원해 치료비 등으로 보험금 17억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이아무개(5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씨의 남편 ...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8일 원전업체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원자력발전소의 과장급 직원 2명을 체포한 뒤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과장급 직원 2명은 2011년 ㅍ원전업체로부터 부품 납품과 관련...
찜질방과 택시 등에서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중국으로 몰래 팔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8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사들인 뒤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상습장물취득) 등으로 손아무개(35·중국) 등 4명을 구속하고 1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손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
부산 북부경찰서는 7일 특정 후보를 부산시 교육감으로 지지하도록 부모를 설득하라며 중학생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아무개(49·초등학교 교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 교사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부산 북구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중학생 10여명에게 1만7000원어치의 음료수와 과자를 사...
7일 오후 5시41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국전력공사 녹산변전소의 지하에 있는 전기공급 선로에서 불이 나 근처의 주택과 공장 3251곳에 전기가 끊겼다. 이 불은 녹산변전소 지하에 있는 전기공급 선로 1m가량을 태우고 저녁 6시38분께 꺼졌다.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불이 난 지 1시간여만인 이날 ...
부산의 유명 호텔이 들어선 건물에서 새벽에 불이 나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새벽 3시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이 있는 지하 3층·지상 16층짜리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이 건물 8~16층의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던 손님 100여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41명이 연기를 들이...
박아무개(46)씨는 부산의 삼성전자서비스 ㄷ센터 하도급 업체에서 7년째 제품 수리기사로 일하고 있다. 에어컨 설치·수리를 주로 하는 박씨는 일반적으로 1건당 1만5000원을 받는다. 세 식구의 가장인 박씨는 하루 평균 10건의 수리를 해야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지급한 와...
1990년대 부산 최대 필로폰 밀수조직의 공급 총책이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착각해 여권을 신청했다가 16년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나병훈)는 2일 1997~1998년 중국에서 6㎏의 필로폰을 밀수해 유통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로 ‘영도식구파’의 공급 총책 박아무개(72)씨를 구속기...
부산지방경찰청은 1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병 치료차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뒤 치료받으러 간 병원에서 달아난 정동원(34)씨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검거 전담반을 꾸리고 정씨의 수배 전단을 시내 곳곳에 뿌렸다. 또 주요 도로 등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경찰 인력을 움직여 ...
농약을 뿌려 김을 키운 김 양식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31일 농약을 뿌려 김을 생산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아무개(58)씨 등 김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진해 등지에서 김 양식을 하면서 갯병을 예방하고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