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윤(74·여)씨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부산의 대표적 산동네인 사하구 감천동에서 50여년째 쪽방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과 사별한 10여년 전부턴 폐지를 주워 팔며 혼자 산다. 양쪽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오른쪽 눈도 녹내장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형편에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집을 수리하는 것은...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중국과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을 상대로 무허가 운전 교습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역시 이 나라 출신 유학생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의 대학가와 운전면허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중국·베트남 출신 유학생 30명에게 한 명당 30만~35만원...
부산항운노동조합이 최근 노조 지부장 권한 중지, 조합원 자살, 폭행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부산항운노조는 지난 29일 부산항 북항에서 선박화물 고정 작업을 하는 1항업지부의 원아무개(58) 지부장이 임시조합원 수십명을 마음대로 동원하고, 부산고용노동청과 노조 집행부에 임시조합원 공급 실태를 축소 보고했다며...
21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잇단 기체결함 등으로 8시간 이상 출발 지연됐다. 한국공항공사와 에어부산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던 에어부산 321편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발령된 저고도 돌풍(윈드시어) 경보와 낮게 낀 구름...
‘제2회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25일 시작된다.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인 ‘이주민과 함께’는 “10월5일 부산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주제는 ‘나의 한국생활’이다.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한국 생활의 어려움, ...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20대 남성이 입국한 뒤 사라져, 경찰이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20일 경찰 등의 말을 들어보면, 라이베리아에서 중고선박 중개업을 하고 있는 두크리 마마데(Dukuly Mamadee·27)는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중고선박 매매업체인 ㅋ사와 예인선 거래...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훔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절도 등)로 이아무개(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휴대전화 충전소에 놓여 있던 김아무개(22)씨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날 오후 2시30분께 부산도시철...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항해중이던 어선이 뒤집어져 선원 6명이 숨졌다. 12일 오후 4시30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쪽 1.3㎞ 바다에서 창원 선적 57t급 꽃게 통발어선이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통발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허아무개(50)씨 등 선원 6명이 숨졌다. 기관장 김아무개(56)씨 등 나머지 선원 5명은 해경...
서병수 부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세월호 애도기간 골프운동’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서 시장을 지난 9일 소환해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