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21명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 학교 교사 ㄱ(56) 씨 등 4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ㄱ씨 등은 4·6월 각각 이 학교 2·3학년 여학생 21명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말로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 등은 경찰에서 “추행의도는 없었고, 친근감 표시였다”...
의약품 리베이트 비리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이 약사법 위반 등으로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전국의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혐의(약사법 위반·업무상 횡령·조세포탈)로 강 회장의 구속...
지난달 30일 낮 12시40분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대형할인점 안에 있는 금은방.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금은방에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자세를 낮춰 엉금엉금 바닥을 기어서 침입했다. 그는 금은방 안쪽에 있는 진열대를 열어 전시돼 있던 황금 열쇠 등을 자신이 가져간 가방에 재...
소방서의 무전 지령을 감청한 뒤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해 주검 운구를 선점하는 방법으로 장례비용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소방서 무전망을 불법 감청해 주검 운구를 선점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김아무개(4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
개인정보 보호법에 가로막혀 추적이 불가능했던 석면 피해 의심자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해영(부산 연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개인정보 등을 확인해 석면 피해 의심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석면피해구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1년 ...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물 살균 소독제 가스가 흘러들어 수영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등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8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북구의 ㅎ스포츠센터 지하 2층 수영장에 물 살균 소독제 가스가 유입돼 수영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박아무개(11)양 등 24명과 황아무개(67)씨 등 3명이 목통증과 구토 증...
부산항만공사는 항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책 가운데 하나로 하역장비의 사용연료를 액화천연가스 등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선박의 컨테이너를 나르는 야드 트랙터의 사용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전환을 서두르기로 했다. 부산항 북항과 신항의 9개 ...
부산지방노동위원회(부산지노위)가 지난해 파업에 참여한 부산지하철 노조 간부 40명에 대한 부산교통공사의 중징계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부산지노위는 26일 공사의 노조 간부 40명에 대한 해고·강등 등 중징계 처분에 대한 심판회의를 열어 “노조의 파업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진행했고, 이에 대한 공사...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호제훈)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종오(54·울산 북구) 국회의원의 항소심 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자신이 대표로 있던 마을공동체 사무실을 선거운동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
앞으로 석 달 동안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부산 반핵단체가 시민의 힘을 모아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5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탈핵 염원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부산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이윤직)는 21일 허위로 협찬금 중개계약을 맺은 뒤 중개수수료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집행위원장의 항소심에서...
1980년 10월부터 동아대에서 사무 조수로 일하던 ㄱ씨는 1988년 정직원으로 임용되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에 가입했다. ㄱ씨는 지난해 2월 명예퇴직했는데, 사무 조수로 일한 기간 가운데 연금 수급 대상 기간으로 소급 적용된 8개월을 뺀 나머지 7년여에 대한 퇴직금 5000만원을 정산받지 못했다. ㄱ씨가 퇴직할 ...
폭력으로 부산역 근처 택시 승객을 싹쓸이하고 불법 운송업을 일삼은 택시기사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이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아무개(53)씨를 구속하고, 택시기사와 무등록 운수업자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 등은 이른바...
건강상의 이유로 밴드 ‘10센치’를 탈퇴한 윤철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경남 합천에 ...
부산 금정구 ‘왈레스기념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 또는 부산시가 공익병원 설립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의 28개 보건의료단체와 시민단체는 18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복지부, 부산시,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이 파산한 침례병원을 인수해 공익병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