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분 좋다”는 짧은 소감 뒤에 그간의 맘고생이 묻어난다.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5·포항시청·사진)은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놓치며 한동안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갑절이었다. 그런 그가 ‘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
소통의 공간인 에스엔에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그라운드에서는 고통의 공간으로 변질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나의 매뉴얼에는 에스엔에스는 없다”고까지 밝혔다. 최근 대표팀 선수들과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의 에스엔에스 공방이 확산되자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이 심판을 맞히려고 공을 던졌다는 의혹에서 벗어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김병현은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1루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행동...
싱글벙글 그라운드를 돌더니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리킨다. 시즌 10호로 두자릿수 홈런포를 가동한 자축의 세리머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9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6회 상대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