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64·구속 기소)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의원에게 박 회장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는 박 회장의 ‘구명’ 청탁을 받은 추 전 비서관이 세무...
‘500만달러는 누구를 위해 전달됐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500만달러’의 존재를 퇴임 직후인 지난해 3월에 알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씨에게 거액을 건넨 ‘진의’가 무엇이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인지 시점과 함께 그에 대한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비자금 금고’ 구실을 한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 에이피시(APC)의 계좌추적 자료가 조만간 검찰 손에 들어온다. 6747만달러나 되는 비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경로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씨에게 건넨 500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가 박연차(64·구속 기소) 태광실업 회장이 지난해 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아무개(36)씨에게 태광실업 홍콩 현지법인 계좌를 통해 500만달러를 송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박 회장이 돈을 보낸 시점은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으로, 검찰은 홍콩 당국에 ...
열흘 넘게 몰아치던 ‘박연차 로비’ 수사가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27일 “열흘 동안 6명을 구속한, 이런 수사는 없었다. 너무 몰아붙인 것 같다”며 속도 조절 방침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체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6명의 전·현직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금품 로비 행각에 여당 중진인 박진 의원까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대체 로비의 끝이 어디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사의 폭이 뻗어나가고 있다. 여권에서 나돌던 ‘중진 의원 연루설’이 사실로 드러나는 형국이다. 검찰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권이든 야권이든 중량급 인사들의 연루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국외 로비 행태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과 로비 대상 인물들의 ‘출국 시기-통화 내역-로비 현장’을 서로 대조하는 ‘삼위일체’식 수사를 통해 해외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가려내는 치밀한 수사기법을 선보였다. 검찰은 이같은 ‘퍼즐 맞추기’로 박 회장이 지...
청와대 민정수석들의 수난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참여정부의 박정규 전 민정수석이 2004년 12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1억원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 이명박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인 이종찬 변호사도 퇴임 직후 박 회장 쪽과 국세청 세무조사 문제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
이광재 의원 사전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24일 박연차(64·구속 기소)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서갑원(47·전남 순천) 민주당 의원 등 중진급 여야 의원 2~3명을 곧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박 회장한테서 2004~2008년 네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혐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