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7일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49)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이날 에스엘에스그룹 명의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신 전 차관의 사전 구속영장을 ...
‘선박왕’ 권혁(61) 시도상선 회장의 부하 임원이 회삿돈으로 개인 세금을 납부한 혐의가 드러났다. 수천억원대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내지 않아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권 회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2007~2009년 사이 회삿돈 1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
검찰이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권 실세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국철(49)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의 집과 사무실 등 10여곳을 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이날 오전 강남구 신사동 이 회장의 사무실과 성동구 금호동의 집, 이 회장의 형·매형·...
불과 하루 전만 해도 ‘관망 모드’에 머물던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 모드’로 전환한 것은, 이 회장이 계속 ‘바깥’에서 떠드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정권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을 우려한 때문으로 비친다. 이 회장이 신 전 차관 말고도 정권 핵심 실세로 꼽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과 ㄱ씨, ㅇ씨 등을 거론...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비롯한 11개 저축은행의 부실 원인과 불법 대출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단(합수단)이 22일 주요 수사팀 편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 채비를 마쳤다. 합수단은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금융조세조사부(금조부) 검사 10명을 주축으로 3개 팀으로 편성돼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 직무대리)는 21일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기소했다. 곽 교육감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날로 직무 수행이 정지돼, 임승빈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
한만호(50) 한신건영 전 대표한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한명숙(67) 전 총리에게 검찰이 징역 4년과 추징금 9억4000여만원(5억8000만원·미화 32만달러)을 구형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검찰의 공소 사실은 단 한줄도 저와 관련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