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농협 바깥에서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외부 전문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20일 이번 ‘사이버 테러’가 한달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됐다는 정황과 함께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이 다수 발...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현오(56) 경찰청장이 자신의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는 내용의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보낸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된 조 청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지난 15일 조 청장의 서면 ...
부모나 장인·장모 등 자신과 배우자의 직계 존속을 살해할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가중처벌하는 ‘존속살해죄’ 조항이 형법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항은 한국 고유의 ‘효’ 사상과 헌법상의 평등권 등이 부딪히는 지점으로,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 장관 자문기구인 형사법개정특위(위원...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박철)는 지난해 10월 파문을 일으킨 ‘맷값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화물차 운전기사 유아무개(53)씨를 지난달 말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SK)그룹 본사 앞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탱크...
‘도곡동 땅 의혹’, ‘연임 로비 의혹’ 등 한상률(58) 전 국세청장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다, 국세청에서 밀려나온 안원구(51·수감중) 전 국세청 국장이 17일 검찰의 한 전 청장 사건 수사 결과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안씨는 부인인 홍혜경 가인갤러리 대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번 수사는 기본...
한상률(58) 전 국세청장이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한 전 청장의 개인 비리 혐의를 넘어서는 의혹은 규명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15일 인사청탁 명목으로 1200만원짜리 그림을 전군표(57·가석방중) 전 국세청장에게 상납하고(뇌물...
검찰이 15일 농협중앙회의 대규모 금융전산망 마비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이날 이 사건이 발생한 전산센터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녹화 영상, 출입기록과 서버 정보를 농협 쪽에서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전산망에 접...
검찰이 1조5495억원 규모의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천세)는 11일 경기 부천시 소사역과 경기 안산시 원시역을 잇는 복선 전철 사업자 선정 과정에 입찰 순위 변경 등 비리 의혹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업에 1순위 입찰자로...
검찰이 불법대출 혐의로 고발된 부산저축은행그룹 주요 임직원의 구속영장을 대거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정관계 로비 수사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11일 이 그룹 박연호(61) 회장 등 주요 임원과 대주주 등 모두 1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송삼현)는 8일 ㄷ건설 최아무개(51)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쓴 정황을 잡고, 최 회장을 지난 6일과 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최 회장이 일부 여권 정치인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맺었던 점에 주목하고, 2008년 제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