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 김옥희(74·구속)씨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한아무개(52) 전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이 대선 때 이 대통령 캠프에서 정책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19일 뒤늦게 확인됐다. 2006년까지 교통안전공단에 있던 한씨는 지난 대선 즈음에 이명박 예비후보 정책특보, 한나라당 중앙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정형식)는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의 당사자 심문을 18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방송 이사회가 새 사장 인선에 들어간 상황에서 해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결정이 조만간 이뤄질지 주목된다. 재판...
아이의 진술 신빙성을 따질 때는 암시나 반복적 질문이 기억을 왜곡시키지 않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여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아무개(6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씨가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파...
법치주의의 ‘예외적 조처’인 대통령 사면권의 남발을 막고자 신설된 ‘사면심사위원회’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문제적 인사들의 사면을 막자는 애초 취지와 달리 모양 갖추기용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사면법을 제정 50년 만에 개정하면서 사면심사...
정부는 12일 기업 총수와 정치인, 생계형 사범 등 모두 30만명에 이르는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그동안 재계가 사면을 요구해온 기업인 다수와 일반 생계형 사범이 포함된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다. 정부는 11일 김 장관 주재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8·15 광복절 사...
취임 6개월도 안 된 이명박 정부에서 권력형 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공천 장사’ 의혹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5선 의원 출신인 유한열(70)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국방부 납품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이런 잇따른 비리사건은...
지난 대선 최대 쟁점이었던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장영섭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임명되면서, 당시 수사팀 검사들에 대한 검찰 내 인사와 보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던 이 수사를 지휘한 김홍일 전 서울중앙지검 3...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7일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의 공천 탈락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요청으로 대한노인회가 청와대에 보냈다는 진정서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진정서 발송 경위를 조사했다. 이에 따라 진정서가 실제 청와대에 ...
검찰에 체포되기 전 ‘3자 사전모의’를 해 사기사건으로 입을 맞췄던 김옥희-김아무개(인테리어업자)-김종원 이사장의 진술과 주장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저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튀고 있다. 30억3천만원의 사용처 역시 ‘청와대-한나라당-대한노인회’로 흩어지며 공천 로비 의혹의 실타래가 복잡하게 꼬이...
주임검사가 밝힌 뒷얘기 ‘키가 작은 유영철은 키높이 구두를 신고 범행을 저질렀다.’ 4년 전 이맘때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연쇄살인범 유영철(38)씨 사건. 이 사건 주임검사였던 이건석(42) 변호사가 최근 검찰 전자신문 ‘뉴스프로스’에 숨겨진 뒷얘기를 털어놨다. 유씨가 저지른 부유층 연쇄살인은 부녀자 연...
지금까지의 검찰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김옥희(구속)씨의 혐의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돈을 챙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가 도드라진다. 김옥희씨는 2005년 대한노인회 부회장이었던 김아무개씨의 소개로 이번에 함께 구속된 인테리어업자 김아무개씨를 만나 ‘누님,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 지난 1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