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열고 있는 러시아의 상술이 도를 넘고 있다. 우선 호텔부터 바가지 요금이다. 24개국 선수단 600여명이 묵고 있는 프리발티스카야 호텔은 1인실이 하루 150달러(약 15만원), 2인실이 하루 120달러(약 12만원)다. 준특급인 이 호텔은 하루 세끼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별로 비싸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5~18일)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대회조직위원회의 무성의로 ‘훈련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개막(5일·이하 현지시각) 이틀 전인 지난 3일 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2일 서울을 출발해 모스크바에서 하루를 지낸 뒤 무려 35시간 만...
“모스크바가 싫다.” “러시아가 싫다.”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고생이 말이 아니다. 기자는 오는 6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함께 지난 2일 서울을 떠났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9시 태릉선수촌을 출발해 오전 ...